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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

최종 수정일: 18시간 전

손짓으로 전하는 사랑 – 영화 <청설>

소리 없는 대화, 그리고 마음으로 듣는 이야기

사랑은 때로 말보다 깊이 전해진다. 청설은 소리 없이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대만의 명작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수화를 통해 점점 가까워지는 두 청춘의 만남과 성장을 그린다.


우연에서 시작된 특별한 인연

이용준(홍경)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는 도시락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배달 중 한 여자를 발견한다.

그녀의 이름은 서여름(노윤서). 청각 장애를 가진 그녀는, 손짓과 표정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그녀를 우연히 마주친 용준은 점점 더 그녀에게 끌리게 되고, 그녀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수화를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모든 사랑이 쉬운 것은 아니다. 여름에게는 그녀만의 상처와 과거가 있었고, 그것은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된다.

여름의 동생 서가을(김민주)은 그런 두 사람을 응원하며 둘이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지만, 용준은 여름의 세계로 다가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를 깨닫게 된다.

과연, 용준은 여름의 진짜 마음을 들을 수 있을까?


등장인물과 배우

  • 이용준 (홍경) –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방황하지만, 여름을 만나며 점점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인물.

  • 서여름 (노윤서) – 청각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감성과 강한 내면을 가진 여자.

  • 서가을 (김민주) – 여름의 동생이자, 용준과 여름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하는 인물.


영화의 특징과 매력

① 소리 없이도 전해지는 감정

이 영화는 비언어적 소통의 힘을 강조한다. 손짓, 눈빛, 표정만으로도 감정을 전달하는 장면들은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② 섬세한 감정선과 따뜻한 연출

말 한마디 없이도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담겨, 조용한 울림을 남긴다.

③ 사랑과 성장, 그리고 소통에 대한 이야기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소통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이해하려 노력하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결론 – 사랑은 듣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청설은 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랑 이야기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우리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손으로 말하고 가슴으로 듣는 감동적인 이야기, 그 따뜻한 울림을 직접 느껴보자.


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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