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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갯벌, 그리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명들

최종 수정일: 21시간 전

<수라 Sura: A Love Song> (2022)

한때 무한한 생명의 터전이었던 갯벌, 그리고 그곳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점점 말라가는 갯벌 ‘수라’에서, 우리는 기적처럼 살아남은 작은 생명체들을 마주한다.


다큐멘터리 감독 황윤

십수 년 전, 갯벌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다 결국 카메라를 내려놓았던 감독 황윤. 하지만 운명처럼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이사하며, 그는 다시금 사라져가는 갯벌과 그곳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만난다.


갯벌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

매일같이 ‘수라’를 찾는 오동필과 그의 아들 승준.

그들은 마지막까지 갯벌을 지키려 애쓰고, 갯벌을 집 삼아 살아가는 생명들을 기록한다.

그곳엔 희귀한 새들—도요새,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가 기적처럼 살아남아 있다.


다시 카메라를 든 감독

갯벌을 기록해온 사람들과 함께하며, 황윤 감독은 이번엔 카메라 뒤가 아닌 프레임 안으로 들어온다. 그의 1인칭 보이스오버를 따라 관객은 갯벌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하늘을 가득 채우는 도요새의 군무는, 그 자체로 눈을 뗄 수 없는 장관이다.


생명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단순한 환경 다큐멘터리를 넘어, <수라>는 생명을 기록하는 이들의 20년간의 여정을 담아낸다. 경이로움과 절박함이 교차하는 순간들, 그리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


2023년 6월 21일, 갯벌 ‘수라’에 희망의 물길이 차오른다.

지금,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세요.


수라 Sura: A Love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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