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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최종 수정일: 11시간 전

어둠 속에서 살아남는 법 – 영화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눈을 뜨는 순간, 죽음이 시작된다.**<버드 박스: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보면 죽는다’라는 극단적 설정을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옮겨, 완전히 새로운 인물과 이야기를 통해 공포와 생존의 본질을 탐구하는 스핀오프 작품이다.

보여선 안 되는 세계를 바라보는 자

세바스티안은 이 치명적인 존재를 보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특별한 면역자다. 모두가 두려움 속에 눈을 가리는 세상에서, 그는 보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특별함으로 인해 오히려 더 복잡하고 위험한 운명을 맞는다.

다른 생존자들과의 관계는 복잡하다. 면역자인 그를 경계하는 사람들과 그를 유일한 희망으로 보는 사람들이 뒤섞이며, 세바스티안은 생존뿐 아니라 인간의 신뢰와 희망 사이에서 갈등한다.

살아남은 사람들

  • 세바스티안(마리오 카사스)자신이 보는 것으로 인해 살아남는 동시에 고통받는 남자. 혼란스러운 바르셀로나에서 자신과 같은 면역자들을 만나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 클레어(조지나 캠벨)생존자들 중 리더 역할을 하며 세바스티안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인물. 그녀는 현실적이지만 인간적인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 소피아(나일라 슈베르트)독일에서 온 어린 생존자로,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순수함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다른 인물들에게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준다.

이 영화만의 특별한 요소

  • ‘보는 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긴장감이전 작품과 달리 ‘면역자’인 세바스티안의 시선에서 펼쳐지는 상황은 더욱 예측 불가능하고 복잡한 상황을 만든다.

  • 도시의 매력과 공포가 공존하는 바르셀로나익숙한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가 황폐화된 현실로 등장하며, 익숙한 장소들이 낯선 공포의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 인간성에 대한 탐구생존과 죽음의 경계에서 극단적 선택을 강요받는 인물들이 어떤 윤리적 선택을 하는지, 깊이 있게 묘사한다.

본다는 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는 ‘눈을 뜨고 살아남는 자’의 아이러니한 운명을 통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질문을 던진다. 진정한 생존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바르셀로나에서, 당신도 이제 눈을 뜨고 그 질문과 마주할 시간이다.


버드 박스: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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