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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비하인드 스토리 – 마지막 가디언즈, 그리고 특별한 인연들

최종 수정일: 3일 전

마블의 대표적 팀업 무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마지막 마블 영화이자,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캐릭터들의 마지막 여정이 된 작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이번 영화는 단순한 SF 액션을 넘어, 많은 이야기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촬영 현장의 숨겨진 에피소드부터 DC 유니버스와의 특별한 인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살펴보자.


1. 마블과 DC의 특별한 교류 – "우리는 경쟁이 아니라 친구다"

영화 팬들에게는 마블과 DC가 라이벌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영화 제작 과정에서는 의외로 따뜻한 협력이 이루어졌다.

제임스 건 감독이 마블에서 DC로 이적하면서 생긴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제임스 건이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연출했을 당시,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촬영장을 직접 방문해 DC의 영화 제작 과정과 분위기를 살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답례로, DC 스튜디오(구 DC 필름스)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스크린 테스트 촬영을 도왔다.


또한, 마블 측에서는 DC의 드라마 시리즈 <피스메이커>의 8화에 등장하는 저스티스 리그 장면 촬영을 지원했다.

이는 두 거대 프랜차이즈 간의 협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팬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2. DC 출신 배우들의 대거 합류 – "마블 영화에서 다시 만나다"

제임스 건 감독이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활동했던 만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DC 영화에서 활약했던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며 팬들의 흥미를 끌었다.


  • 추쿠디 이우지 – DC의 <피스메이커>에서 ‘클렘슨 먼’ 역할을 맡았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강력한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 역으로 등장했다.

  • 제니퍼 홀랜드 – DC의 <피스메이커>에서 ‘에밀리아 하코트’ 역을 맡았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실베스터 스탤론 –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킹 샤크’ 역을 맡았던 그는, 이번에도 ‘스타카르 오고로드’ 역할로 복귀했다.

  • 네이선 필리언 – DC의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T.D.K.’ 역할을 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마스터 카자’ 역으로 출연했다.


이 외에도 숀 건, 마이클 루커, 피트 데이비슨 등 DC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며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3. 내한 이벤트 – "마지막 인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가디언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내한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역)은 2016년 영화 <패신저스>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카렌 길런(네뷸라 역)은 2019년 코믹콘 서울 이후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역) 역시 오랜만에 내한해 팬들과 소통했다.

제임스 건 감독 역시 처음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2023년 4월 1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DDP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와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고, 실제로 정병길 감독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영화의 스타일과 액션 연출 방식이 매우 인상적이다"라고 언급하며 K-콘텐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4. 촬영장의 유쾌한 분위기 – "가디언즈답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마지막 작품이지만, 촬영장 분위기는 여전히 유쾌했다.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장난을 치며 긴장감을 해소했고, 크리스 프랫은 촬영장에서 종종 음악을 틀어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가디언즈 팀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특별했다. 우리는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켓의 목소리를 맡은 브래들리 쿠퍼는

이번 영화에서 로켓의 감정선을 더 깊이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로켓은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은 누구보다도 여린 캐릭터다. 이번 영화에서 그의 이야기가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 역)는 이번 영화를 끝으로 드랙스 역할에서 은퇴한다고 밝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드랙스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즐거운 캐릭터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5. 완벽한 마무리를 위한 제임스 건의 마지막 한 마디

제임스 건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영화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는 가족과 희생,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다.

나는 이 작품을 만들면서 가디언즈 팀에게 최고의 마무리를 선물하고 싶었다.

팬들에게도 영원히 기억될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 여정이 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서로 다른 과거를 가진 캐릭터들이 함께 성장하고,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단순한 히어로 영화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마블의 대표적인 팀업 영화였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이렇게 멋진 마무리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들이 남긴 유머와 감동,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는 오랫동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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